박천휴 작가 고향 서울 출신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 창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으로 이름이 더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박천휴 작사가 활동을 통해 먼저 가요계에 입문했고 이후 미국에서 공부하며 뮤지컬로도 활동의 폭을 넓혔습니다.
가수 박상민의 거친인생, 에반의 울어도 괜찮아,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 관련 앨범이 대표작입니다. 10여 년 전에 쓴 작품이 갑자기 토니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조금 의아할 수 있으나 2024년 윌과 박천휴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습니다.
아, 윌 애러슨 작가는 박천휴 작가와 2008년부터 함께 작업하는 동료이자 아주 가까운 찐친이라고 합니다. 가치관과 정서가 비슷해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을 잘 만들어내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콤비입니다. 토니상은 어떤 상인지, 박천휴 프로필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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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 작가
뮤지컬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최근 이름이 많이 알려진 박천휴 작가는 사실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였습니다.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이미 2012년 창작 뮤지컬 BEST 2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음악성과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금도 서정성을 잃지 말자는 주의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졌죠?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 맞습니다.
2008년 제안을 받으며 각색해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지며 뉴욕에서 워크숍을 가지고 2010년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시범공연 후 2012년 초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미국인인 윌이 먼저 뮤지컬 제작에 제안을 받았고 윌이 박천후 작가를 추천하며 함께 작업하게 됩니다.
작가 박천휴 프로필
- 생년월일 1983년 박천휴 나이 43세 (윌 애러슨 나이 45세)
- 고향 서울
- 학력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뉴욕대학교 시각예술과 석사
- 아내 (미혼으로 알려짐)
- 박천휴 인스타 hue_park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는 어릴 때부터 홈비디오로 영화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고 합니다. 특히 히치콕이나 스필버그 감독 영화를 흉내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음악을 직접 만들어 봤는데 거기서 음악에 빠지게 됩니다.
시각적인 효과보다 코드 진행을 통한 멜로디, 청각적인 요소가 더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여전히 음악 작업이 즐겁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윌 애러슨 작가
윌 애러슨 작가는 박천휴 작가보다 2살 나이가 많은 형입니다. 하버드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고, 이후 뉴욕대에서 뮤지컬 씨어터 과정을 마칠 때쯤 만나게 됩니다. '윌휴 콤비'로 불리는 두 사람은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서로 알게 되고 친해졌다고 합니다.
활달한 성격의 윌과 취향이 워낙 비슷해 금세 친해졌다고 하죠. 미란다 줄라이, 히치콕, 빌리 조엘 같은 것들을 좋아하며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렸다고 합니다. 취미 삼아 곡도 쓰기 시작하고 결국 번지 점프를 하다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두 사람은 콤비로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서로'라며 '친구'를
얻게 되었다며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습니다.
토니상 박천휴 수상 어떤 시상식?
토니상은 연극, 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계에는 에미상, 영화계에는 오스카상, 음악계에는 그래미상처럼 연극, 뮤지컬계에는 토니상이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1940년 대부터 시상이 시작되었고, 토니상의 정식 명칭은 '앙투아네트 페리 연극상'입니다.
연극, 뮤지컬 시상식이다 보니 오프닝부터 여느 시상식보다 화려한 연출로 시작됩니다. 2019년 시상식 영상 중 비틀쥬스 뮤지컬이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소개된 영상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상입니다.
2025년 윌 애러슨 박천휴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은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죽어야 사는 여자'와 함께 최다 후보작으로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상과 극본상을 품에 안게 됩니다.
초연 이후 다섯 차례 이상 재연되며 팬층이 두터워진 어쩌면 해피엔딩은 시작부터 난관이었습니다. 미래의 한국에서 주연은 로봇이었고 실제 원작이 있는 작품도 아니었습니다. 조금은 쉽게 갈 수 있는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도 없었습니다.
2023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며 역시나 시작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하고, 특히 한국 팬들의 홍보 도움이 많은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힘을 알고 있었기에 그랬을까요? 브로드웨이에서도 별다른 각색없이 원작을 유지했고, 토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2025년 제78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음악상, 극본상
- 2024년 제18회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부
-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 작사상
- 2017년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리차 로저스 어워드
-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 작사
- 2012년 창작 뮤지컬 BEST2
박천휴 작품활동
- 고스트 베이커리
- 사운드 인사이드
- 어쩌면 해피엔딩
- 일 테노레
- 번지점프를 하다
인스타를 보니 박천후 작가 예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윌휴 콤비 두 분의 우정 쭉 이어지길 바라며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박천휴 작가 결혼 소식도 들려 오겠죠?